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상윤) 17일 현장 방문관 사례를 통해 위기가정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현장 방문관제란, 2009년 1월부터 동 주민센터 주민생활지원팀장을 현장 방문관 으로 지정, 지역사회 내의 문제해결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업무 경감은 물론, 찾아가는 주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다.
그간 동 현장방문관은 지역 내 수급자를 비롯한 요보호 대상자 등을 현지 방문하고 문제점 발견 시 끝까지 개별사례 관리를 통해 무한 돌봄 사업을 추진해 왔고, 민간자원 개발과 우수시책 전파 등 주민 피부에 와 닿는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켜 왔다.
이날 사례발표에 나선 조원1동 현장 방문관(황호성 팀장)은 오래전 전기와 수도가 끊어진 상황에서 두 딸과 유기견 30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곳은 동물배설물, 악취, 소음 등으로 불결한 위생상태에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 딸이 처한 생활환경은 아동방임, 학대에 해당되며 밀린 월세금으로 집주인도 어찌할 바 모르는 난감한 처지였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조원1동 주민센터에서는 수원시 관계부서와 민간기관이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6개월 동안 위기가정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례관리와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긴급 지원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새샘 라이온스 송재경 회장의 후원으로 1천만 원 상당의 살림을 도와줬다.
조원1동 주민센터는 향후에도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구청장은 "이날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외 지역을 돌보며 지역 복지자원을 활용, 주민생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