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유.초.중.고교의 용인공립특수학교 설립 계획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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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유.초.중.고교의 용인공립특수학교 설립 계획 무기한 연기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8.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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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 용인지역 공립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만1천㎡에 30학급, 정원 199명 규모의 (가칭)용인특수학교를 세워 유·초·중·고등학교와 직업교육을 통합해 고교 전공과정을 강화, 직업 중점 학교로 운영하기로 하고 용인시와 해당 부지 용도변경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도시계획 수립 시 공원부지였던 곳에 특수학교 설립은 안된다'며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 설립계획을 보류하게 됐다. 

도교육청이 특수학교 설립부지로 낙점한 곳은 2003년 이전까지 도시계획상 공원부지였으나 이후 초등학교 용지로 변경돼 10년 간 공터로 남아 있다.

주민들은 애초 계획대로 조속히 공원을 조성해달라고 시에 요청해왔다.

주민들은 이달 들어 도교육청 앞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설립계획을 철회하라'는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이 상당히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음 주부터 시와 주민, 도교육청 3자가 모여 대안부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개교시기가 얼마나 늦춰질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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