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지역본부, 화성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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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지역본부, 화성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재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7.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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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지역본부는 장기간 공사가 중단됐던 화성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를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성태안3지구는 화성시 태안읍 송산·안녕리 일대 118만㎡를 개발해 아파트 등 3천794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 1998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LH는 2004년 3천500여억원을 들여 용지보상을 마치고 실시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06년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했으나 2009년 이후 공사를 완전히 중단했다.

정조대왕 초장지(정조의 시신이 처음 묻혔던 곳)의 재실터와 건물지가 발견됐고 인근에 사적 206호 융.건릉, 국보 제120호 범종이 있는 용주사, 정조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축조한 만년제(도지정문화제 제161호) 등이 있어 불교계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쓰레기 무단투기, 각종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용지보상비 등으로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도 회수하지 못해 LH 재정난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LH는 인근 용주사 등과 크게 이견이 없는 사업구역을 한정해 이날부터 진·출입로 정비, 지장물철거, 폐기물처리, 입목 벌초 등 향후 본공사에 대비한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LH 관계자는 "현재 문화재청의 권고를 토대로 경관계획, 환경영향평가 등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신규로 발주할 예정"이라며 "변경되는 토지이용계획 등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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