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생산량이 많으면서 병에 강한 신품종 인삼 '고원'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려인삼 중 으뜸이란 의미를 담은 고원은 기존 인삼 품종 '천풍'에 비해 생산량이 22% 많다. 또 인삼 지상부에 많이 발생하는 점무늬병에 강한 동시에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성도 뛰어나다.
특히 면역 기능을 높여주고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의 함량도 기존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1999년부터 전국의 인삼 유전자원 1천여 점을 수집하면서 인삼 육종에 도전, 2012년 첫 품종 '천량'을 개발한데 이어 고원 육성에 성공했다.
농진청 인삼과 김기홍 과장은 "재래종 인삼의 경우 환경 변화에 따른 병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고원 품종 보급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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