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 소방장인력. 장비 턱 없이 부족..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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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 소방장인력. 장비 턱 없이 부족..안전할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6.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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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인력과 장비가 턱 없이 부족하다. 안전성에 대해 안전할까.?"

경기지역 현장 소방인력이 필수 인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혁신위원회(도지사직 인수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소방공무원은 6천426명으로 행정인력 1천107명을 제외한 현장인력은 5천319명이다.

하지만 소방본부가 소방장비에 투입해야 하는 최소인력을 기준으로 산출한 현장 필수 인력은 9천832명으로 무려 4천513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소방본부는 필수 인력의 절반만으로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부족한 필수 인력 4천513명은 특수대응단 240명, 재난안전 전문가 340명, 화재진압 및 장비운영 2천97명, 안전센터 담당 1천836명 등이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비교할 때 경기도는 인구 기준 서울 1천14만명보다 207만명 많은 1천221만명을, 면적 기준 서울(605㎢)의 17배가량 많은 1만183㎢를 담당하고 있지만 소방 인력은 오히려 75명 적은 수준이다.

경기도에는 관리대상 시설물이 총 2만4천840개소로 안전 위험시설인 D등급 138개소, E등급 2개소가 있으며, 인구밀도와 소방대상물, 화재 위험물 등 화재 요인을 고려해 산출한 '화재 위험지수'로 수원, 용인, 화성, 안산, 부천 등 5개 시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인력 부족 문제는 매번 선거때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해결되지는 못했다"며 "화재 위험지수를 토대로 소방장비와 인력을 재배치해 기존 인력으로 최대한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위 사회통합소위원회는 소방본부 한선 기획홍보팀장을 합류시켜 소방인력 문제 등 경기도 안전 문제를 고민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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