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에서 결혼이민자를 위한 뜻깊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산시는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자 결혼이민자 오산 명소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어에서 결혼이민자들은 복합 예술문화공간인 오산시립 미술관(문화공장오산)과 6․25전쟁 참전 UN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전시 체험 교육관인 UN군초전기념관, 시민의 안전과 교통서비스를 책임지는 U-City통합관제센터 등 오산의 대표적 교육·문화 기관 3개소를 방문했다.
이날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오산 명소 투어는 방문 기관마다 제공된 쉽고 전문적인 해설과 통역으로 결혼이민자들이 오산시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소통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날 투어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A씨(여, 오산시 원동)는 “오산에 살면서 문화와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전시관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다음에는 온 가족과 함께 꼭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다”며 “최근 각종 사고로 항상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됐는데 오산 전역을 CCTV로 통합 관제하는 센터를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 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소통하며 살아가는 이웃임을 느낄 수 있도록 결혼 이민자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