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행신동 등 3개시 단독주택에 쓰레기 분리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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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 행신동 등 3개시 단독주택에 쓰레기 분리시스템 도입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5.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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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와 재활용품을 한 곳에 버리면서 발생하는 단독주택가의 쓰레기 날림이나 수거물 잔재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단독주택에 아파트형 분리시스템을 도입한다.

경기도는 오는 6월부터 고양시 행신동, 의정부시 가능 1동, 남양주시 진건읍과 평내동 등 3개시 4개 단독주택가 주요 지역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쓰레기 분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환경국은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단독주택이 분리수거 체계를 갖춘 아파트와 달리 생활쓰레기의 분리수거가 잘 이뤄지지 않아 재활용되는 비율이 낮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사례가 많다며 쓰레기 분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개시에 도입되는 분리시스템은 6월부터 7개월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공원과 무단투기 다발지역 등 주요 지역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배출요일과 시간을 정해, 정해진 시간에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가져와 분리해 버리도록 하는 제도다. 수거함은 일정 거리를 두고 설치하게 되며 고양시 30개, 남양주 38개, 의정부 40개 등 총 108개가 설치된다. 수거함 종류는 총 3종으로 종량제 봉투 수거함, 음식물 봉투 수거함, 재활용품 분리 수거함 등이다.   

도는 지역 실정을 잘 아는 통‧반장과 지역 노인일자리센터를 통해 활동 가능한 노인을 관리인력으로 채용해 수거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수거된 재활용품 매각 수입의 일부를 종량제 봉투 또는 분리수거 배출함 제작에 사용해 시범사업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도는 생활쓰레기 배출체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생활쓰레기 배출체계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파악했으며 전문가 간담회 개최와 추진협의회를 통해 분리시스템의 기본방향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연말에 분석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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