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총,32년만에 첨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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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총,32년만에 첨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 취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4.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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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총이 32년만에 처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취소 했다.

한국교원총연합회(한국교총)가 1982년 '스승의 날'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기념식을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교총도 스승의 날 기념식을 28일 모두 취소했다.

경기교총은 "세월호 참사로 실종자·사망자 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이 슬픔을 겪는 상황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애도하는 엄숙한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교총은 도내 학교와 교원들에 이와 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본래 스승의 날 주간인 5월 12∼18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기간'으로 설정,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교총은 단원고 학생과 가족, 교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지난 24일부터 한국교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루 빨리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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