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청소년 위원회 위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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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청소년 위원회 위원 모집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4.04.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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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의 실질적인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할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위원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수원 소재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명 이내의 청소년 위원을 모집한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위원회를 조례에 명문화하고 청소년에게 미래의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인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위촉된 청소년 위원들의 활동으로 2013년에 5건 15억900만원, 2014년에 13건 8억2200만원이 시 예산에 반영됐다.

학생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제안된 ‘학교 석면안녕 프로젝트’와 ‘흡연부스 설치 사업’은 그 대표적인 예산반영 사례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구성될 제4기 청소년 위원은 청소년 예산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학교를 방문해 또래 청소년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서를 접수받는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공모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suwon.go.kr)를 통해 5월 5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비율에 따른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적으로 청소년 위원을 선정한다. 

시는 이번 청소년 위원들의 위원회 활동 시간을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한다. 

이필근 예산재정과장은 “청소년들도 엄연한 수원시의 시민들”이라며 “청소년 위원들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예산 제안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의 청소년위원회 운영은 전국적으로 모범 운영사례로 평가되며, 2013년에는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수원경제정의실천연합으로부터 지역사회를 발전시킨 우수 제도로 인정받아 ‘올해의 지역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제가 포함된 새로운 거버넌스 정책들이 ‘UN 헤비타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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