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에서 ‘한신대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갖는다.

한신대 햇빛발전소는 태양광발전 최적각도인 정남향 방향의 경사각 30°, 설치 면적 310m 규모로 한신대 서울캠퍼스 건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어졌으며 1년 동안 5만 6575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간 약 2만 700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30년생 소나무 1만 764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총 1억 30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세워진 한신대 햇빛발전소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설립한 시민참여형 발전소로 의미가 크다.

한신대 교직원과 동문을 비롯해 기장생태공동체운동본부, 강북구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강북마을모임’,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 등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출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신대 채수일 총장을 비롯해 한신대 교직원, 최회균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서울시 및 강북구청 관계자, 강북지역 시민단체, 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채수일 총장은 “시민들의 출자로 만들어진 한신대 햇빛발전소는 단순 보조나 물량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가 아닌 풀뿌리 참여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 생산, 절약, 협동조합 등 다양한 교육실습 현장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철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