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출퇴근시간대 '빠름빠름 광대역버스' 교통정책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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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출퇴근시간대 '빠름빠름 광대역버스' 교통정책 공약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4.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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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경선예비후보는 1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빠름빠름 광대역 버스'를 교통정책으로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기도의 교통문제는 돈이 아닌 시간과 시스템 문제"라며 "빠름빠름 광대역버스, 스마트 광역환승센터,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통해 경기도 교통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의 10%나 되는 125만명이 오늘도 2∼3시간을 교통지옥에 시달리며 직장, 학교 등을 찾아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면서 "도민이 원하는 것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빠르고, 편안하고, 고른 교통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빠름빠름 광대역버스는 출퇴근시간대 초과수요가 많은 지역에 추가로 광역버스를 배치해 운행하고, 출퇴근 이외 시간에는 농촌 등 오지마을 운행에 활용한다.

경기도∼서울 간 광역버스가 출근시간대에 2대 중 1대가 정원을 초과해 운행하면서 이용객 안전 및 편의문제가 발생, 도민들이 출근시간대 광역버스 증차 및 노선확대를 요구하는 것을 반영한 정책이다.

빠름빠름 광대역버스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좌석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부권과 북부권에 각 10대씩 배치해 운영하면서 필요한 지역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쟁후보인 남경필 의원이 제안한 '192대 증차를 통해 2분마다 출발하는 굿모닝버스 운영과 멀티환승터미널 건립' 공약에 대해 "차량을 증차해봤자 서울에서 빈차로 내려오는 문제가 있고, 멀티환승터미널은 이미 국토교통부가 2000년도에 시행하려다 문제점이 많아 포기한 것"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국토교통부가 건설을 추진중인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와 철도역 환승센터, 버스터미널 환승센터를 '빠름빠름 광대역버스'와 연계해 '스마트 광역환승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광역환승센터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한 주차, 영화관람 예약, QR 코드를 활용한 쇼핑몰 물품 사전 구입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콘트롤타워인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하기 위해 입법안 발의를 준비중이며, 관계부처와의 협의 및 법률적 절차가 끝나면 수도권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공동발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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