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천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 잇단 탈당 선언..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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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이천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 잇단 탈당 선언..무소속 출마 선언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4.04.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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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용인, 이천에서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탈당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14일 당 공천 탈락이 확정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또는 야당후보로 무조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채 원칙도 기준도 없이 이천을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했다"면서 "오만과 독선에 빠져 있는 당을 준엄하게 꾸짖어 바로잡기 위해 탈당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을 떠나지만, 이천시를 발전시키겠다는 여망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의견을 수렴해 무소속 또는 야당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장 선거에 나선 조성욱(55) 전 도의원도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위해 노력한 후보들을 탈락시키고 고향이나 친분만으로 공천을 준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책임당원으로서 썩어가는 당을 위해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선후보 중 한 명으로 결정된 이연희(58) 전 수지구청장에 대해 "민주당 시장이 승진시켜주고 용인도시공사 사장까지 시켜줬는데 배반한 인물"이라며 "당과 무관하고 용인을 어렵게 만든 인물을 공천한다는 수문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 13명과 연대해 반 새누리당 무소속 후보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용인시장 후보로 나선 김기선(61) 전 도의원도 성명을 내고 "불공정한 여론조사로 용인시장 경선후보가 결정됐다"면서 "납득할만한 해명과 중앙당 차원의 재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당후 무소속 시민연대를 구성해 새누리당 후보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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