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역 고양이 역장님을 만나러 오세요!”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는 4월 6일(일) 역곡역에서 고양이 명예역장 취임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양이 명예역장은 앞다리가 쥐덪에 걸려 다리가 일부 절단된 채 천안시보호소에 들어갔다가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단체가 주선하여 역곡역으로 입양되었고, 시민공모를 통해 ‘다행(多幸)’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되었다.
특히 고양이 명예역장이 임명된 역곡역 김행균 역장은 11년전,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다 두 발목을 잃은 ‘아름다운 철도인’으로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희망열차를 운행하고, 나눔 쌀독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등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였다.
명예역장 취임식은 코레일과 시민옴부즈맨공동체 및 시민대표 등과 공동으로 시행하며, 이후 역곡역에서는 역장실을 개방하여 학교폭력과 학업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명예역장(다행)과의 만남의 장을 열어주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스스로 아끼고 사랑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권서부본부장(전재근)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명존중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버림받은 고양이를 입양하고 명예역장으로 위촉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국민행복을 위해 더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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