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서현역 서울출근 버스에서‘앉아가는 아침’에 대해 대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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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서현역 서울출근 버스에서‘앉아가는 아침’에 대해 대화 실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4.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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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아침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근처 정류장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버스를 타고 승객들과 함께 자신이 공약한 ‘앉아가는 아침’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 후보는 “‘앉아가는 아침’ 공약은 장기간 소요되는 도로 철도 건설과 함께 단기적으로 승객들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면서 “출근 버스가 편안하면 자가용이 줄어 도로 혼잡도 줄고 결과적으로 출근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하철은 1km에 1천억원, 도로는 400억원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앉아가는 아침’은 출퇴근 시간에 공공버스와 함께 전세버스 등을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예산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승객 한 사람은 김 후보가 공약한 무상버스와 관련해 “예산이 너무 많이 들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무상버스는 어르신 무상버스, 장애인 무상버스, 아이 무상버스 세 종류를 운행하는데, 도로 1~3km 정도만 조정하면 예산을 마련할 수 있어 큰 부담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경기도 어르신들은 서울과 달리 주력 대중교통인 버스 요금을 내고 있어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현역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서울행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 태평로 삼성플라자 앞에서 내렸다. 김 후보가 탄 버스에는 좌석 승객 뿐 아니라 20여명이 입석으로 서서 출근을 했다. 정류장에서는 버스를 타려는 사람이 많아 김 후보는 4대의 버스를 보낸 뒤 다섯 번 째 버스를 탔다.

김 후보는 “출퇴근 하는 분들이 정말 힘들게 다니고 있다는 것을 다시 체감했다”라면서 “ ‘파 김치’로 표현되는 피곤한 출퇴근 길을 편안하게 바꿀 수 있도록 ‘앉아가는 버스’ 공약을 제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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