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손열음, 김선욱 등 한국 간판급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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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손열음, 김선욱 등 한국 간판급 아티스트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3.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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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3대축제 클래식한류 공연팀 최종 확정
정명훈, 손열음, 김선욱 등 한국 간판급 아티스트ⓒ경기타임스

시티 오브 런던 축제위원회(축제위원장 폴 거진)의 한국파트너인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제52회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City of London Festival, COLF)'에 선정된 대규모 한국 공연팀이 최종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메인 테마도시인 ‘서울 인 더 시티(Seoul in the City)’에 선정된 한국 공연팀은 '케이클래식(K-Classic)', '케이시어터(K-Theatre)',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 등 3개 테마로 나뉘어 클래식 연주와 연극, 현대무용,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비보잉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클래식에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협연이 예정되어 있고, 소프라노 캐슬린 킴과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강요셉, 베이스 박종민 등 한국의 간판급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 3대 성당인 세인트 폴 성당에서 런던의 밤을 한국의 클래식 선율로 물들인다.

차세대 케이클래식 유망주들의 공연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젊은 거장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과 국내파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 리사이틀, 차세대 연주자 김재영(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이상은(첼로), 손열음(피아노), 김한(클라리넷)이 참여하는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공연이 진행된다. 한국의 클래식 미래를 대변할 금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과 첼리스트 최하영의 ‘The Gift’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케이시어터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극단 여행자의 한국판 '햄릿'(연출 양정웅)을 선보이며, 이경옥 무용단의 '안데르센의 시선들', 퓨전창작음악그룹 '앙상블 시나위', 전통무예와 타고(북)가 만난 '더 그랜드 마스터(The Grand Masters with TAGO)'가 공연될 예정이다.

다이내믹 코리아는 국내 간판급 비보이단 '갬블러크루(Gamblerz Crew)'가 참여해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갬블러크루는 세계 5대 비보이 대회인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30회 이상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한 팀이다.

권은정 에이투비즈 예술감독은 "올해로 52회를 맞이한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의 첫 번째 메인 테마도시에 한국의 수도 ‘서울’이 선정됨으로써 런던의 도심을 다양한 한국문화로 물들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이 지난 50년간 클래식 음악축제로 권위를 이어갔다면, 새로운 축제위원장을 맞이한 올해 페스티벌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의 협력으로 클래식 이외에도 연극, 현대무용, 퓨전국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런던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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