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3군사령부가 지난해 9월 체결한 ‘군부대 도시가스 공급활성화 협약’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31일 오후 3시 파주 적성면사무소에서 군부대관사 도시가스 배관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사는 파주 적성면 일대 도시가스를 공급할 배관 6,900m를 놓는 공사이다. 오는 7월 말 공사가 완공되면 군부대 관사 484세대를 포함해 모두 1,173세대가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군부대는 부지가 넓어 사업비가 많이 들고 보안상의 문제로 상대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저조해 환경오염 우려가 큰 등유나 상대적으로 값비싼 LPG를 주 에너지로 사용하는 상황이다.
도는 국방 안보를 위해 애쓰는 군인과 군인 가족을 위해 지난해 9월 3군사령부, 도내 도시가스 6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가스 보급이 저조한 경기도 전역의 군부대 관사에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22일 파주, 남양주, 포천 등 군 관사 3곳에 179가구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20여 곳, 2천 여 세대로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남충희 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도시가스 공급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히 전국에서 군부대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군장병의 에너지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 부지사를 비롯해 이인재 파주시장,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사장, 변재선 25사단장 등 관계자와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