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 속속 출사표...무주공산 선거구도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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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 속속 출사표...무주공산 선거구도 윤곽 드러나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3.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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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이 된 경기도교육감 선거 구도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후보들이 하나 둘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보 단일화 작업도 시작돼 결과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바른 교육감 만들기 경기도민 추진위원회'(가칭)는 13일 출범식을 갖고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학교바로세우기경기연합회, 경기학교사랑학부모회, 농어촌인성학교 등이 주도하고 있다.

앞서 '2014 행복한 경기교육희망연대'는 지난 6일 '민주적 교육개혁의 지속과 완성을 위한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선계획을 발표했다.

연대에는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각각 경선에 참여할 후보들과 토론, 여론조사 또는 선거인단 투표 등 세부적인 경선 방식을 협의해 4월 안에 단일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경기교육감 선거에는 8명이 출마선언했고 2명이 출마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

보수성향으로는 박용우(47) 전 송탄 제일중 교사, 최준영(62)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권진수(62) 전 양서고 교장, 강관희(50)·김광래(65) 교육의원 등 5명이 차례로 출마를 선언했다.

정종희(53) 전 안양 부흥고 교사는 17일, 석호현(53)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은 19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현청(66) 전 상명대 총장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옥(57)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조전혁(54) 전 새누리당 의원도 서울과 함께 경기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호(53) 전 교육부 장관도 지역교육계에게서 끈질기게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진보성향에는 최창의(52)·이재삼(54) 교육의원에 이어 권오일(52) 전 에바다학교 교장 등 3명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 이외에 장관급 후보자들이 출마를 권유받고 있어 진보 진영 경선 구도는 다음 주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민선 1기, 2010년 민선 2기 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상곤 전 교육감이 진보 진영 단독 후보로 나와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 성향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6·4 지방동시선거에서도 지난 두 차례 선거처럼 단일화 성패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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