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문수지사, 민선5기 공약이행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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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문수지사, 민선5기 공약이행률 90%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3.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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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민선5기 김문수 지사의 공약이행률이 90%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민선 5기 공약이행 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말 현재 김 지사의 공약이행률이 평균 90%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민선 5기 경기지사 당선 직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약한 61개 사업 가운데 36개가 완료됐고, 25개 사업이 평균 80% 이상 정상 추진되고 있다.

도는 36개 사업 완료율 100%와 25개 사업 평균 이행률 80%를 더해 김 지사의 공약 이행률이 평균 90%라고 계산했다.

도는 삼성∼동탄 구간이 착공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사업, 7만가구 목표를 초과해 8만6천320가구를 지원한 무한돌봄사업 등을 대표적인 공약완료 사업으로 평가했다.

경기도는 공약 이행률 자체평가 결과를 지난달 10일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전달했다.

도는 11일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는 전날 입법감시전문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김 지사의 공약이행률을 74%대로 발표한 데 따른 대응조치다.

법률소비자연맹은 9일 민선 5기 17개 광역단체장의 공약이행 여부를 분석한 결과, 김 지사의 공약 이행률이 74.67%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경우 당선 후 도민에게 공표한 사업을 공약으로 보지만, 법률소비자연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선거공약을 기준으로 평가해 결과에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법률소비자연맹이 도의 권한이 아닌 부모안심기숙학교 운영비 미지원 문제를 거론하며 공약불이행으로 평가하는 등 일부 이해할 수 없는 평가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당선이 되고 나면 후보 때 내건 공약을 바꾸는데, 우리 연맹은 원래 공약을 이행했는지 검증하기 때문에 공약이행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면서 "공약을 세분화해서 구체적으로 점수를 주고, 반론의 기회까지 줬기 때문에 평가는 공정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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