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 기자간담회,불법집회서 격리·연행해 정치인 보호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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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 기자간담회,불법집회서 격리·연행해 정치인 보호 필요성 강조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3.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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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은 4일 불법·폭력집회에서 정치인을 연행 또는 격리시키는 방안에 대해 "현장 기동경찰의 (운영)방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경기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신변 보호조를 만들어 (시위현장에서 정치인을) 보호했다"며 "그러다보니 불법행위를 보호해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격리시키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연행하는 방법으로 정치인을 보호하는 방안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전날 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인 등 주요 인사도 시위 현장에서 주로 보호를 해 주는 방식이었지만 법질서를 위반하면 현장에서 연행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며 불법 집회현장에선 정치인도 예외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청장은 수원시 여성안심구역을 찾아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등 성범죄 우려가 큰 지역의 치안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이 방문한 여성안심구역은 수원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 관할 지역으로 면적 5.4㎢, 8천400여 가구에 약 1만여명이 거주하며 연립·다세대·원룸촌 등 여성 1인 가구가 집중돼 있다.

이날 방문은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과 주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국민행복치안 현장방문'으로 경기경찰청을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지방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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