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서 천연기념물 먹황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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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서 천연기념물 먹황새 포착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4.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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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00호인 먹황새 1마리가 최근 경기도 파주시 장단반도와 문산 습지 사이 임진강에서 푸른 하늘을 힘차게 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생태연구가 전선희(48.여)씨는 지난 4일 서부 DMZ(비무장지대) 일대 생태조사를 나갔다 멸종위기 2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먹황새 1마리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전씨는 "겨울철새인 먹황새가 따뜻한 남쪽에서 겨울을 난 뒤 시베리아로 떠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먹황새는 지난해 연천 DMZ에서 발견된 기록 외에 서부 DMZ 지역에서는 30여년간 관찰 기록이 없었다"고 말했다.

먹황새는 몸길이 약 96㎝로 황새보다 작으며 눈 둘레가 붉은색이고 머리와 목, 몸, 날개는 녹색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다.

먹황새는 인적을 느끼거나 환경이 훼손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리는 환경에 매우 민감한 겨울철새로 4월께 시베리아 등 번식지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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