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태국 사설로또 '호와이' 도박장운영 태국인 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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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태국 사설로또 '호와이' 도박장운영 태국인 3명 적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12.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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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국내에서 사설 태국 로또, 일명 '호와이'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P(33·여·태국 국적)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자 F(33·여·태국 국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호와이 도박을 한 국내 체류 태국인 42명을 쫓고 있다.

P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호와이 도박장을 만들어 태국인 42명으로부터 1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불법체류자 J(26·여·태국 국적)씨는 태국 현지 호와이 운영조직 중간책인 어머니를 통해 국내에서 호와이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에 베팅한 태국인들은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돈을 걸었다.

P씨 등은 이들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1억여원은 태국 현지 조직에 송금하고, 나머지는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정부가 매월 1일과 16일 두차례 추첨하는 로또는 0∼9까지 6자리 숫자를 맞히는 방식이지만 호와이는 로또 당첨 숫자 6자리 가운데 끝 3자리를 순서대로 맞힐 경우 원금의 300배, 2자리를 맞히면 50배 등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당첨 확률이 로또보다 높아 태국 현지에선 호와이 도박이 로또만큼 일반화돼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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