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초교 일제고사 폐지..도내 고교 논술형 평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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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초교 일제고사 폐지..도내 고교 논술형 평가 시행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12.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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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경기도내 고등학교의 모든 교과에서 논술형 평가를 시행한다.

이와함께 초교 일제고사는 폐지를 유도하고 교사별 평가로 대체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10∼13일 '2014 평가혁신 설명회'를 열어 올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내년 평가혁신 방향을 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논술형 평가를 종전 초·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확대한다. 고교는 올해까지 일부 과목에 한해 논술형 평가를 시행했으나 내년부터 모든 교과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논술형 평가의 방법이나 반영비율은 학교 자율이며 '자기 생각 만들기' 배움 중심수업과 연동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정의적 능력 평가도 활성화한다.

정의적 능력평가는 학생의 자아 개념, 가치관, 태도, 흥미, 책임, 협력, 동기 등을 함양하기 위한 평가방식으로, 인성교육과 진로 자료로 활용된다.

시기와 방법은 학교 자율이고 내신성적에 반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평가혁신으로 수업 바꾸고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자 교사별 평가를 확대한다.

초등학교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일제고사를 폐지하게 유도하고 교사별 평가와 상시평가로 대체한다. 다만 일제고사 폐지나 신규 평가형태(학년·학년군·학교 단위 시행)는 학교가 결정한다.

올해 일제고사 미실시 초교는 과목별 평균으로 국어 41%, 사회 29%, 수학 42%, 과학 29%, 영어 58%로 조사됐다. 초교 1학년 국어와 수학 과목은 전체의 91%가 일제고사를 폐지했다.

중고등학교도 학교 자율로 수행평가에서 교사별 평가를 늘린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중등 교원 230명으로 평가혁신지원단을 구성해 학교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단순 지식 이해와 암기 중심의 선택형 평가에서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길러주는 평가, 다양한 개인차 존중하는 평가, 학습을 돕는 방향으로 평가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늘려왔고 2012년 교사별 평가를, 2013년 정의적 능력 평가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도교육청은 우수사례로 양평 옥천초(논술형과 정의적 능력 평가), 남양주 용신초(서술형·논술형 평가), 광명 충현중(교사별 평가), 포천 갈월중(서술형·논술형 평가와 교사별 평가 각 40%) 등 65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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