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국내 최초 발전학대학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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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국내 최초 발전학대학원 신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1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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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16일부터 시작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선진국과 개도국의 교량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리더와 한국의 대 개도국 발전협력의 전문적 실무자 양성을 목표로 발전학대학원을 설립한다.

한신대는 국내 최초로 발전학대학원을 개원해 내년 3월부터 201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개발원조 규모, 사업종류 및 활동 범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기에 필요한 전문가가 태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한신대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통섭적 발전을 기반으로 하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심화, 공유해 미래의 지도자와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특수대학원을 활성화활 계획이다.

한신대 발전학대학원은 인본주의적 학제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함으로써 발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참신하게 접근함은 물론 이론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부분의 교과목들은 이론과 현장실습을 아우르는 긴밀한 현장성과 즉응성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으며, 재학 중 국내외 인턴기회를 최대한 부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한신대는 ODA Project Management, Field Study 1/2, Research Methodology 등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로 하여금 졸업 전 연구 및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2012년 8월 공동 발전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는 UC버클리 대학과 3학기 협동교과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교육 국제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졸업 논문 작성 시에도 전통방식과 프로젝트 기획서 방식 등 두 가지 석사논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선진화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젝트 기획서는 해당 학생이 현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적용성이 뛰어난 사실상의 ‘발전 매뉴얼’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관련 기업체, KOICA, KOTRA, 해당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심사교수 외에 논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실질적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하종문 초대원장(일본학과 교수)은 “세계 발전사에서 모범이 되고 있는 한국의 경험과 한신대의 건학이념에 기초한 다학제적 발전학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개도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통섭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이론과 실천 교육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초대원장은 “발전학대학원의 설립과 운용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발전모델이 지닌 보편성과 효율성, 현장성을 충실히 톺아보고 정형화할 수 있다면 전 세계인들이 주목할 수 있는 학문적 성과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원대한 포부도 밝혔다.

한편 신입생 원서접수는 12월 16일부터 1월 10일까지며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구술고사로 면접‧구술고사는 1월 16일, 합격자 발표는 1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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