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현 5%대 중기자금 금리, 1%대 꿈의 금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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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현 5%대 중기자금 금리, 1%대 꿈의 금리 도전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12.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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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단독으로 운영해 온 경기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내년부터는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취급할 수 있게 돼 5%대에 이르는 현행 대출금리가 최대 2%대까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서진원 신행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윤윤식 경기도중소기업연합회장 등 기업 대표는 6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11개 시중 은행이 개별 대출금리를 고시하고, 기업들이 이 정보를 보고 원하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이른바 ‘최고금리고시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경기도와 농협이 육성자금 대출금리를 정하면 이 확정금리대로만 도내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황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정부에서 운용하는 자금에 완전 시장경쟁금리를 도입하는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이번 제도 개선으로 기업은 평균 2.5%의 이자 경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육성자금 금리 높아 기업외면, 경쟁으로 금리 인하효과 노려

경기도가 육성자금 대출방식을 시중은행으로 확대한 가장 큰 이유는 감소하는 기업들의 자금이용 실적 때문이다. 2010년 1조 4,000억 융자목표에 1조 2,715억 원 융자로 목표 대비 90.8%를 기록했던 경기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실적은, 2011년 1조 2,000억 원 목표에 1조 1,011억 원(91.7%)을 기록했다가 2012년 1조 원 목표에 8,880억 원 (88.8%), 올해는 1조원 목표에 10월말 현재 7,417억 원(74.2%)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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