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도내 수원, 화성 등 5개권역 평화교육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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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도내 수원, 화성 등 5개권역 평화교육포럼 개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11.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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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이 아니라 책임과 존중,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새로운 학생생활교육을 시도하거나 관심 보이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의정부 천보중학교(교장 윤영미)는 2013년 교육목표를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만들기’로 정하고 교실평화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생활지도의 새로운 방식으로 도입한 ‘회복적 생활교육’ 덕분에 학교폭력 사안이 감소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가 조성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6일 경기과학고에서 수원, 화성오산, 군포의왕, 안성, 평택 지역의 중고등학교 교장과 학부모대표 5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 평화교육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도내 5개 권역에서 펼쳐지며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하고, 중고등학교의 교장과 학부모대표 등 2천 1백여명이 참여한다.

포럼은 △학생생활지도에 있어 엄벌주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최근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알아보며, △학교 적용방안을 모색한다.

학교와 연계하여 회복적 생활교육의 기초교육과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하고, 학교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교사가 사례를 발표한다. 학생상담전문가와 학부모들은 토론을 함께 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최근 새로운 방법으로 등장하고 있다. 학교공동체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갈등부터 학교폭력까지, 좀더 교육적이고 평화적인 학생생활지도를 위해 △회복적 써클(공동체 대화 모임), △갈등당사자(피해자와 가해자 등) 대화 모임, △갈등해결교육과 또래조정 프로그램 등을 주요 방안으로 한다.

김상곤 교육감은 포럼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평화적 관계 능력을 신장하여 교육공동체 간의 문제나 갈등을 존중과 배려로 해결하는 것은 그동안 경기혁신교육의 중점 교육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먼저 실천하고 있는 학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포럼을 마련하였다. 학생의 실수와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동안은 처벌 중심으로 접근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생 스스로 책임지는 과정을 통해 교육적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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