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목사 진상조사, "신도들 불륜`횡령 더이상 못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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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목사 진상조사, "신도들 불륜`횡령 더이상 못 참는다"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3.11.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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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조용기 목사의 불륜 및 가족들의 교회 돈 거액 횡령 등의 의혹과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지난 17일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용기 목사의 비리 의혹 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순복음교회측은 원로장로회 회장인 강희수 원로장로를 위원장으로 김상준 전 장로회장 등 10여 명을 특별조사위원에 임명하고 가급적 한 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순복음교회측은 지난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 장로기도모임'이 기자회견을 열고 주장한 조 목사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회견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회견을 주도한 장로들에게 책임을 묻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조용기 목사 일가의 책임을 물을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 장로기도모임'은 조 목사 일가가 570억 원의 교회 돈이 들어간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사유화하고, 여의도 CCMM 빌딩을 건축 하면서 건축비 1634억 중 643억원만 갚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조용기 목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장로기도모임측은 또 "조 목사 일가의 재정 비리 규모는 5000억 원에 달하고 불륜을 무마하기 위해 내연녀에게 15억원으로 입막음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조 목사에게 배신당했다고 주장하는 '빠리의 나비 부인'의 저자이자 내연녀로 알려진 정모씨에게 더 이상 발설하지않는다는 무마를 전제로 조 목사가 15억원을 주기로 한 각서와 6억원을 준 영수증 사본과 합의서 등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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