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 경기도 4개 지역 중·고교생 진로체험 비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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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 경기도 4개 지역 중·고교생 진로체험 비율 '0%'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11.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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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등 경기도 4개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올 상반기 단 한 번도 진로체험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만 14곳이 운영 중인 진로체험지원센터 역시 경기도에는 한 곳도 없어 도내 진로교육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25개 지역교육청 관내 중·고교생의 진로체험 참여율은 평균 25%에 그쳤다.

더욱이 부천, 화성·오산, 용인, 안성교육청 등 4개 지역교육청 관내 학생의 참여율은 '0%'였다.

평택, 김포, 파주교육청도 각각 0.5%, 0.2%, 0.7%로 1% 미만의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연천지역 학생은 118%, 양평지역은 93%, 가평지역 82%, 여주지역 73%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해 지역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최 의원은 이 같은 도내 학생의 낮은 진로체험률이 진로체험과 관련한 인적·물적 인프라 부족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지역에만 14곳 설치된 진로체험지원센터가 경기도에는 한 곳도 없다.

진로체험지원센터는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함께 기관을 설립한 뒤 지역 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업체나 기관 등을 발굴,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진로체험 교육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최 의원은 "시·도교육청에 진로체험을 담당하는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체험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진로체험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지원센터를 구축해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반기 학생들의 진로체험 참여율이 낮은 이유는 상당수 학교가 하반기에 진로체험을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2015년 고양시에 지원센터 한 곳을 구축하는 등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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