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골목길엔 예쁘게 채색된 벽화들이 조성되어 있어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골목길을 돌다보면 물감으로 예쁘게 채색된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 행궁동 골목길 여기저기에는 아름다운 벽화골목이 조성되어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행궁동 벽화마을이 사진동호회에 입소문이 나면서 행궁동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몇 년 전만해도 행궁동 마을 골목은 지금과 모습이 많이 달랐다. 낙후된 주택, 간판이 전혀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가게들 등 지금 아주 예쁜 마을로 바뀐 행궁동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다. 2010년도 이후로 벽화골목이 하나둘씩 조성이 되면서 행궁동은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특히 최근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2013 생태교통페스티발 행사와 더불어 행궁동의 벽화골목은 더욱 더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예쁜 벽화들과 화단들이 조성된 행궁동에 많은 시민들이 천천히 걸으면서 벽화를 감상하며 기쁨을 찾는다고 한다. 파란하늘과 단풍이 매력적인 가을날, 행궁동 골목어귀를 걸으며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벽화를 감상하며 여유를 느끼는 것은 어떨까.

이해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