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토양중 가스 측정기술 민간기업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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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토양중 가스 측정기술 민간기업에 이전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11.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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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땅속에 있는 암모니아 가스나 아질산 가스 농도를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이를 민간 기업에 이전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농기원 상황실에서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특허기술인 ‘농업용 토양 중의 암모니아 가스 및 아질산 가스 검정장치’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중개아래 ㈜MDM에 기술이전 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스 검정장치는 밀폐된 공간인 비닐하우스재배 토양에서 암모니아 가스나 아질산 가스 발생 여부를 측정하는 기계. 농가에서 유기질 비료를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또는 토양 내에 염분이 한 곳에 누적되는 염류집적이 심할 경우에는 암모니아 가스 또는 아질산 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이들 가스는 시들음병, 덩굴마름병, 역병에 걸린 것처럼 잎을 빠르게 시들게 하기 때문에 피해예방을 위한 정확한 사전진단이 필요하다.
 
농기원이 개발한 토양 유해가스 검정 장치는 휴대용으로 축전지와 타이머를 이용해 자동방식으로 공기를 흡수한 다음 시약을 첨가해 암모니아 가스는 청색, 아질산 가스는 보라색으로 변색되는 정도를 관찰해 농도를 측정한다. 사용방법이 간단할 뿐아니라 진단시간도 약 15분 정도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09년부터 국립농업과학원의 기술 자문을 받아 6회에 걸쳐 1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담당자 91명을 대상으로 작물의 과학적 재배관리 처방을 위한 시설 토양 현장진단 협의회를 개최하였고, 현장진단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토양 유해가스 검정 장치를 전국의 토양현장진단 업무 담당자에게 보급하여 토양 유해가스 발생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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