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라수흥)은 23일 혈맹의 나라 터키 국립 아나톨리아 대학 교수들의 미술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은 한국과 터키간의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재단은 국립아나톨리아 대학 무스타파 아가테킨 부학장과 라미 아탈리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이 대학 교수들의 작품 9점을 기증하는 서약서를 전달했다.
작품들은 평면회화와 조각, 사진 등 다양하며 실험정신이 담겨 있어 터키의 미술계를 엿볼 수 있다. 먼저 미대학장을 역임한 제히라 초반니 교수는 터키 문양이 새겨진 약병 모양의 도자기를 만들며, ‘사랑’이나 ‘도덕’ 등의 단어를 부여하고 있다.
또 후세인 에리라마즈 교수는 거리의 마케킹을 찍은 사진을, 무스타파 아가테킨 부학장은 형이상학적인 문양이 담기 유리공예작품을 기증했다.
한편, 이번에 기증 받은 작품은 재단 청사에 전시하고 향후 기획전을 마련해 일반인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