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사업단 봉사활동, “아이들 먹거리 책임지겠다”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17일 오전 5시 농산물 유통사업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 후보는 화성시내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곳인 농산물 유통사업단에서 식품 안전성 검사 시스템을 둘러보고, 학교로 보내지는 친환경 먹거리를 차에 싣고 운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 후보가 선거운동 첫 일정을 농산물 유통사업단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 대한 투자(교육과 먹거리)만큼은 다른 정책공약에 우선하여 반드시 지키겠다”는 오 후보의 확고한 신념과 각오 때문이다.
이어 2시에는 하나로마트 앞에서 김한길 당대표, 정세균 상임고문, 김진표 선대위원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이원욱 ․ 신장용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에서 오 후보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감동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고 민생을 외면한 새누리당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지금껏 뼈를 묻을 각오로 화성의 어르신을 모시고 화성을 지켜온 진짜일꾼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지역내 △교통문제 해결 △종합병원 유치 △교육문화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봉담지역을 복지와 문화가 숨쉬는 으뜸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한길 당대표는 이 자리에서 “거짓말하고 국민약속도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화성에서 살다, 화성에서 뼈를 묻을 친구이자 아들인 민주당 오일용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오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늘이 41년 전 유신독재로 헌정이 중단된 날이다. 새로운 인물인 오일용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 구 인물인 유신부활 세력을 국회로 보낼 것인가, 일꾼인 오일용 후보를 뽑을 것인가 상전인 다른 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 새로운 인물과 일꾼에게 화성의 미래를 맡겨달라”고 역설했다.
김진표 선대위원장은 “화성이 뒤집어지고 봉담주민의 민심이 바뀌고 있다. 화성의 진짜 일꾼 오일용을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 후보는 대규모 유세 이후 정세균 상임고문과 이원욱 ․ 신장용 ․ 김관영 국회의원 등과 함께 인근 아파트 및 상가 주변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