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문화예술학교,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무용과 B-boy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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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문화예술학교,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무용과 B-boy가 만났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10.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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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무용단 ‘호명산범인’의 두 번째 이야기

청평문화예술학교의 다올무용단이 ‘201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창작한 무용극 '호명산 범인'을 오는 26일 오후 3시와 7시에 가평문화예술회관(경기 가평군 가평읍) 무대에 올린다.

 가평군의 호명산을 배경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를 선보였던 <호명산 범인>이 보다 다채롭고 재미난 구성으로 새롭게 찾아왔다. 우리 고유의 정서를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지난 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바 있다. <호명산 범인>은 ‘호명산’에 얽힌 설화와 현대사회에서 잊혀져가는 ‘효심(孝心)’을 어우른 작품으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애절하면서도 웅장한 독창적인 무대 구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지난 2011년 작품을 재구성하여 더욱 다채롭고 흥미롭게 연출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무용과 B-boy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조합과 더불어 새로워진 타악 퍼포먼스로 채워져 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하이라이트 장면인 굿 장면의 무당춤과 군무는 그 동작만으로도 작품의 스토리를 압축시킨 명장면으로 꼽힌다. 다올무용단 진수영 대표는 “역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격차를 줄일 것이며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이 담겨있는 이번 <호명산 범인> 공연은 ‘효’에 대한 재고의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효’의 가치가 점점 상실되는 현대사회에서 효에 대한 진실한 가치들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공연은 201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가평군과 청평문화예술학교 다올무용단이 주최하고 가평문화예술회관과 다올무용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의회와 우리술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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