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특화 작물을 개발해 보급한 밀식사과가 올해 처음 수확돼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시는 수입농산물에 대응하고자 지역 특산물인 쌀, 포도, 배외에 밀식사과, 블루베리, 씨 없는 포도, 친환경버섯 등을 지역 특화작물로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특화 작목육성에 사업비 12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15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밀식사과는 3년생 묘목을 식재 후 첫해부터 주당 5~10개(주당 1kg)전후의 과실을 수확할 수 있고, 농법도 손쉬워 고령화된 농촌에도 재배하기 적합한 작물로 농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밀식사과 재배를 처음 시작한 농가에서는 9월 초 시작된 밀식사과 첫 수확이 이달 중순 계속되며, 수확된 사과는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5kg 박스당 3만원에서 3만 5천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첫 수확하는 밀식사과는 당도도 높고 예상보다 수확량이 많아 재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밀식사과 뿐만이 아니라 지역특화작목 개발에 적극 지원해 우리시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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