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들꽃편지’ 수신인에게 잔잔한 감동
상태바
‘이윤희 들꽃편지’ 수신인에게 잔잔한 감동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03.25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윤희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야생화 사진을 해설을 곁들여 지인들에게 보내고 있는 ‘이윤희의 들꽃편지’가 수신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월 3일 눈 덮인 계곡 얼음 속에서 처음 피어나는 ‘복수초’, 일명 얼음새꽃을 시작으로 25일 현재 ‘하늘나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42편의 들꽃편지를 지인 1천여 명에게 매일 발송하고 있다.

25일의 하늘나리 편에는 “내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되는 날. 그 분과 잘 어울리는 하늘나리를 보며 안 의사의 나라 사랑 큰 뜻을 기려봅니다”고 사연을 다는 등 선거 관련 언급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보낸 들꽃 가운데는 우리에게 친숙한 할미꽃, 금낭화, 매발톱에서부터 만주바람꽃, 각시붓꽃, 금꿩다리 등 이름은 낯설지만 모양은 정겨운 우리 산하의 들꽃들이 망라됐다.

들꽃편지에 대한 반응도 다양하다. “아침마다 예쁜 꽃 배달해줘 고맙다”, “카페에 올려 회원들과 같이 보겠다”, “꽃값은 월말 정산하겠다”, “아이구 몰라 뵀습니다”고 반기기도 하고 “누구세요?”, “혹시 경기대학교 같이 다니던...”고 궁금해 하거나 “업무용 메일입니다”고 정중히 사양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가 보내는 들꽃편지의 사진은 들꽃 촬영이 취미인 선거사무소 기획실장이 직접 찍은 것으로 네이버 블로그 ‘시몬의 시간여행’에 가면 볼 수 있고 www.leeyunhee.com에 신청하면 매일 받아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