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역사의 중견 베이커리업체 크라운제과가 베이커리 가맹사업 폐업을 선언해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가맹점주에게 "더 이상 정상적인 가맹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워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달 말까지 70개 가맹점 가운데 75%를 철수하기로 합의한 크라운베이커리는 경기 불황으로 더 이상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CJ푸드빌의 뚜레쥬르 등 대형 업체들과 경쟁이 힘들어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이달 말 베이커리 가맹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계획이며 가맹점주와의 보상금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990년대 초반 베이커리 업계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크라운은 2010년 252개에서 현재 70개 수준으로 급격히 가맹점수가 줄어던 크라운은 2011년 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뒤 지난해 말 크라운제과에 흡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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