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아줌마 성형전 모습, 불법성형수술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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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아줌마 성형전 모습, 불법성형수술에 경종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08.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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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충격적인 모습으로 변해 충격을 줬던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씨가 방송에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지난 2004년 불법 성형수술로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커진 한혜경 씨가 출연해 그동안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경씨는 과거 보다는 많이 줄어든 얼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C 조영구는 혜경씨의 20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과거에 정말 예뻤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한혜경씨는 "일본에서 활동 하던 당시 시술을 계속 해보니 주름도 없어지고 예뻐 보인다고 생각했다"며 "내 얼굴이 커질수록 동료 가수들을 누르고 더 잘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며 성형 중독에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한혜경씨는 20여 번의 재건 수술 후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지독한 성형 부작용으로 통증을 호소해 시청자들의 아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혜경씨는 한때 가수의 꿈을 키우던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지난 2004년 불법 성형수술로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커진 얼굴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한 씨의 가슴 아픈 사연에 방송이 나간 후 주위의 도움으로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한 기부재단에 취직도 해서 제자리 삶을 찾아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눈 아래 피부가 쳐지면서 아예 눈이 감기지 않는 상태로 고통을 호소했다.

입 아래쪽 근육 딱딱하게 굳어져 입을 벌리기 조차 힘들고 표정을 잃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작년 봄, 또다시 환청이 시작되어 다니던 직장을 나와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해야만 했다.

언제 또 재발할 지 모르는 환청 때문에 지금도 정신과 치료약을 복용하며 세상과 단절한채 집안에만 틀어박혀 살고 있지만 한 씨는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세상에 나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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