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 교권침해 80% 1천691건 사례 1위는 '폭언·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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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생 교권침해 80% 1천691건 사례 1위는 '폭언·욕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7.2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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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 의한 경기도내 교권침해 사례 10건 가운데 8건이 '폭언·욕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1천6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학생징계대장에 기록된 교권침해 건수로, 실제 교권침해 사례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권침해 사례 가운데 81.0%인 1천369건은 학생의 폭언·욕설이었고 다음이 수업진행 방해 10.4%(176건), 폭행 2.4%(40건), 교사 성희롱 0.9%(16건) 순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3건으로 나타났다.

교권을 침해한 학생 가운데 30.3%(513명)는 출석정지, 21.9%(370명)는 특별교육, 21.2%(359명)는 사회봉사, 18.7%(316명)는 학교내 봉사 처분을 받았다.

또 3.8%인 63명의 학생은 퇴학, 3.9%인 67명은 전학 등 기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 가운데 1명은 형사처벌을 받았다.

교권 침해를 받은 교사들은 지난해 1학기에만 33명이 전보, 5명은 병가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월 도내 교사 4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교권침해가 매우 또는 조금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69%가 '최근 3년간 교권침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3년간 10차례 이상 교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18%에 달했다.

교권침해를 경험한 교사들은 52%가 '그냥 참고 넘어갔다', 25%가 '화해나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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