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음악과 커피 그리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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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음악과 커피 그리고 인문학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3.07.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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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음악과 커피 그리고 인문학ⓒ경기타임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주민센터(동장 최광균)의 민원실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는 음악과 커피 그리고 인문학이

지난 17일 민원실에서 ‘여유와 감동이 흐르는 아♬름다운 민원실’이라는 주제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 음악회는 매월 1회 개최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항상 분주하고 경직된 민원실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 음악회를 끝까지 감상한 인계동 주민 유양희 씨는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기 위해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는데, 비와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힐링(healing)되는 기분이 들었다. 다시 소녀처럼 감성이 말랑말랑해진 기분이 든다.”라며 감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커피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이 손수 정성들여 내린 커피를 민원실에서 시음하는 깜짝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일 개강한 바리스타 과정의 수강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만든 핸드드립 커피를 민원 서류를 발급하러 온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12주간의 바리스타 과정이 끝나면 수강생들은 ‘꿈을 심는 여우천사’라는 봉사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배운 기능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커피 시음 행사는 그 봉사활동의 첫걸음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주민센터 민원실의 한 쪽에는 ‘라온 마실 작은 도서관’이라는 책장이 놓여있어 방문하는 누구나 손쉽게 책을 읽어볼 수 있다. ‘라온마실’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즐거움을 뜻하는 ‘라온’과 마을을 뜻하는 ‘마실’의 합성어로 즐거운 마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라온마실 작은 도서관’을 통해 평균 10분 이상의 민원서류 발급 대기시간이 무료하지 않으며, 자칫 의미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시간을 인문학으로 채울 수 있다.

최광균 인계동장은 “우리 12명의 직원들은 4만 4천명의 주민들을 위해 매 순간 변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음악과 커피, 그리고 인문학은 그 변화 중 일부이다. 앞으로도 더 노력하여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라며 동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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