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KT위즈, 투수 박세웅 1차 지명..NC 내야수 강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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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KT위즈, 투수 박세웅 1차 지명..NC 내야수 강민국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7.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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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하는 10구단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8일 각각 내년 1차 지명 신인을 발표했다.

NC는 동국대 내야수 강민국(21)을 택했다.

광주일고 출신의 우투우타인 강민국은 아마추어 유격수 선수 중 내년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선수다.

키 176㎝, 몸무게 80㎏의 체격을 지닌 강민국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스윙이 짧고 간결해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루 능력도 좋아 대학 1학년 때부터 주전을 꿰찬 그는 올해 춘계리그에서 동국대를 정상으로 이끄는 등 대학 4년간 91경기에서 타율 0.290, 도루 36개, 홈런 6개, 타점 44개를 기록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구단을 통해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어 활용 가치가 크다"며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한 타격으로 팀의 득점력을 높이는 연결고리 노릇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신생 구단 지원책에 따라 9개 구단의 신인 1차 지명에 앞서 우선 지명으로 왼손 투수 심재민(19·개성고)과 오른손 투수 유희운(18·천안북일고)을 뽑은 KT는 1차 지명 카드도 투수를 뽑는 데 썼다.

KT는 경북고 에이스 박세웅(18)을 낙점했다.

키 183㎝, 몸무게 75㎏인 박세웅은 올해 주말리그 포함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1.33을 남긴 우완 정통파다.

KT는 대구·경북 지역 연고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가 왼팔 이수민(상원고)을 지명하자 바로 박세웅을 뽑고 쾌재를 불렀다.

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은 "원하던 투수를 얻게 됐다"며 "직구 구속도 좋고 슬라이더의 각도도 예리한 데다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며 박세웅을 높게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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