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권선구보건소, 여름철 식중독 이렇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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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권선구보건소, 여름철 식중독 이렇게 준비하세요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3.06.1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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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보건소는 본격적인 여름철 및 장마철을 앞두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다양한 예방책을 제시했다.

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 속에 있는 세균이 뿜어내는 독소로 인해 생기는데, 냉장보관이 잘 되지 않은 고기나 음식 등에 의해 걸리기 쉽다. 

급성위장염을 유발하는 살모넬라나 복통·설사를 발생시키는 포도상구균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최근에는 사람의 장에서만 증식하는 노로바이러스, 소량으로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수원시 보건소에 따르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나 조리전에는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를 생활화하며, 음식은 서늘하게 보관하되 가능한 빨리 먹어야 한다. 달걀, 육류, 어패류 등의 음식은 80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먹고, 과일과 야채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먹어야 한다. 

행주, 도마, 개수대 등은 자주 뜨거운 물로 씻거나 소독해야 하며, 달걀, 고기 등에 사용된 칼은 다른 음식물 조리에 사용하지 않거나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로 인해 수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몸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물을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조금씩 여러차례 마시고, 미음과 죽 등을 조금씩 섭취하면 된다. 장이나 위벽을 자극할 수 있는 생과일, 커피, 콜라, 주스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5~6월은 식중독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이 급속도로 형성되는 데 반해, 시민들의 예방 의지는 한여름 때보다 약하다”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 보건소는 학교나 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시설이 있는 곳은 다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하게 식재료를 검수·보관할
것과 안전한 조리환경의 조성, 조리종사자에 대한 위생교육 등을 통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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