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번역가 데뷔, 가와카미 미에코 '인생이 알려준 것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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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번역가 데뷔, 가와카미 미에코 '인생이 알려준 것들' 번역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06.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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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선희가 일어 번역가로 데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서기획출판 M&K는 최근 정선희가 번역한 일본 작가 가와카미 미에코의 신작 에세이 '인생이 알려준 것들'을 출간했다.

평소 뛰어난 일본어 실력의 소유자로 2000년 초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에 일본어 강사로도 출연하며 일본어 실력을 자랑한 정선희는 과거 일본어 교육서 두 권을 집필한 바 있지만, 일어 문학 작품 번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선희는 프롤로그에서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 본 지난 3개월은 힘든 기간이었음에도 나는 삶이 고단하지 않았다. 그와 함께했던 순간, 나는 웃고 있었다"라며 "번역을 마친 지금에서야 그간 내 삶이 고단했던 이유가 삶에 대한 나의 버티기 방식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번역 소감을 전했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놓은 '인생이 알려준 것들'은 남동생의 학비를 벌기 위해 술집에서 일했던 저자의 일상이 담겨 있다.

저자 가와카미 미에코는 지난 2008년 소설 '젖과 알'로 일본 문학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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