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생대표들이 민주시민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은 7일, 용인 대림교육연수원에서 경기학생자치협의회 학생 100명 대상으로 민주적 리더십 함양 캠프를 실시했다.
경기학생자치협의회는 지역학생자치협의회의 초․중․고 및 전체대표 학생으로 이루어진 단체다. 지역학생자치협의회는 지역의 학생회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학생자치활동 운영사례 나눔 ▲학생자치활동 주제별 분과모임, ▲부교육감과의 생생토크 등이며, 강의식 보다는 발표와 경청 그리고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대표로서 집단지성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특색있게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학생자치 프로그램 100여 편을 직접 소개했다.
전문교사와 함께 사례나눔에서 나누었던 내용을 더욱 심화시키고 효율적 운영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는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한 토론 기술, △재미있는 학급회의, △학생자치법정 운영 방법, △학교축제 기획․운영 방법, △참여와 실천의 학생동아리 운영, △민주적 학생회장 선거 방법 등 학생자치활동과 관련된 6가지다.
또한, 참가 대상이 지역 학생대표라는 점을 고려하여 사례나눔과 분과모임에서 논의되었던 학생자치활동 관련 주요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경기도 학생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봉규 부교육감은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학급자치가 우선되어야 하며, 오늘 함께 나누었던 여러가지 우수사례들이 각 지역에 확산되어 건강하고 민주적인 학생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학생들이 지역 리더로서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단위학교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학생자치활동 공간 마련, ▲학생회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특색있는 학교 프로그램, ▲학교의 주요정책 결정에 학생참여 보장, ▲학생(급)회의 실질적 운영, ▲학생 토론문화 활성화 등 학생들의 자발성을 이끌어 내고 학생 스스로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는 주체로 키워내는데 정책의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체험과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위하여, △교과서 속 민주주의 체험활동, △찾아가는 민주시민극(Edurama) 토론회 운영, △학생 NGO․사회적기업 동아리, △학생자치법정 모델학교, △학생자치활동 모델학교 등을 추진 및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