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조만간 도내 유치원에 2013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을 안내한다.
이번 기본방향은 전국 최초다. ▲유아교육단계의 특성에 맞게, ▲경기도 유치원의 현실과 상황에 맞게, ▲운영․위생․시설 등 모든 부문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종합한 경우는 처음이다. 그동안 유치원급식은 유아교육법과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여 단순하게 적용하고 지도․관리하곤 했다.
기본방향은 도내 공․사립유치원 원장, 영양사와 영양교사, 지역교육청 담당자 등 유치원급식 관계자 12명이 수립했다. TF팀은 3월부터 전국의 관련 자료들과 법․제도들을 검토하고, 유치원 현장에서 실태를 점검하면서 여러 차례 협의회를 가졌다.
2013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은 운영관리, 영양 및 식생활 관리, 위생관리, 시설관리, 지원관리 등 급식 전반의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첫 부분인 운영관리는 “유치원급식은 점심 급식을 제공하며,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한다. 급식의 원칙을 명확히 하였다.
영양 및 식생활관리는 영양, 식단, 식재료, 식생활 지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컨대, 오징어튀김과 강정류 등은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으로, 유아 식단에 바람직하지 않다. 편식 교정을 위해 조리법 다양화, 즐거운 식사분위기, 식재료 활용 요리 체험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요구된다.
위생관리는 식품 구매, 운반, 조리, 배식, 세척 등 모든 과정의 중점 관리사항을 강조하고, 현재 각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위생․안전 점검과 더불어 유치원 및 지역교육청별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점검표 등을 제공했다. 시설관리는 조리실과 식품보관실 등 시설 관계법령의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하였다.
지원관리는 무상급식 지원단가와 지원일수, 급식비 징수관리, 지출관리 등이다. 예를 들면, 무상급식비가 지원되는 만큼 학부모 부담금은 차액분
기본방향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친환경급식과 관계자는 “재작년 만 5세를 시작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급식의 질적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보다 체계적인 급식 지도 관리와 유치원 현장에서 내실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본방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어서 “앞으로 유치원을 방문하여 기본방향의 가이드라인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치원급식은 현재 공립 병설 1천 33개원, 공립 단설 32개원, 사립 1천 11개원 등 모두 2천 76개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원아는 18만 2천 930명이다. 유아기 원아의 △균형있는 영양, △몸과 마음의 건전한 발달, △바람직한 식생활습관 형성 등을 위한 노력이다.
그동안 유치원 부서가 교육과정, 인사, 행정관리 등과 함께 유치원 급식을 관리했으나, 올해 3월부터 급식부서(친환경급식과)가 전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