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2020년까지 학급당 학생 감축위해 교실 3만여개 추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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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2020년까지 학급당 학생 감축위해 교실 3만여개 추가 필요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6.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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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경기도 내 각급 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줄이려면 3만2천여개 교실이 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따르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 및 예측 분석한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교육부에 최근 보고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27명, 중·고등학교 각각 35명 및 34명인 학급당 학생 수를 2020년까지 초등학교는 21명, 중·고등학교는 23명으로 점차 감축할 계획이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6명, 중·고등학교는 11∼12명 줄어드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전체 학생수의 경우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중학생은 2∼3년 뒤, 고교생은 5∼6년 뒤부터 감소세를 멈출 것을 고려하더라도 이같은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해서는 추가로 3만2천여개의 교실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1만2천700여개 교실은 현재 남아 있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기존 교실을 활용하고 9천700여개 교실은 증축을 통해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300여개 학교 신설을 통해 1만여개의 교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추가 교실 확보에 17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실 1개 증축에 1억원, 학교 1곳 신설에 부지매입비용 포함 400여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교육부는 이달 중 구체적인 학급당 학생수 감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실태 조사를 거쳐 필요 교실 물량 등을 보고했을 뿐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교실 확보 계획은 교육부가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시도에서 보고한 추가교실 확보 계획 등을 정밀 분석하고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해 봐야 신·증설 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교실을 추가 확보하게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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