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도내 종합고 10곳중 2곳 3년내 일반고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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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도내 종합고 10곳중 2곳 3년내 일반고로 전환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5.19 15: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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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종합고등학교 10곳 중 2곳이 3년 안에 일반고등학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종합고가 신입생 지원율 하락 등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도내 종합고 55교 가운데 12교(22%)가 단계적으로 일반고등학교로 전환된다.

평택여고, 양서고, 양곡고 등 3개 종합고가 최근 도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7개 종합고가 이미 전환승인을 받았다.

이밖에 율면고는 거주학생이 자연감소하면서 신입생도 덩달아 줄어 자동으로 일반고로 전환됐으며 화성고 역시 2010년부터 자체적으로 특성화학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있다.

종합고란 일반학과와 특성화학과 학생을 모집해 과별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는 학교로 한 학교에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가 공존하는 형태다.

도교육청은 2011년부터 신입생 지원율이 감소추세이거나 취업률이 좋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전환신청서를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승인신청을 낸 양서고는 올해 특성화학과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 66명에 33명이 지원해 미달을 보였고 양곡고는 32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간신히 정원은 채웠다.

평택여고는 136명 모집에 153명이 지원해 그나마 양호한 편이었지만 내년부터 특성화학과 학생을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전환 승인을 받은 종합고는 이듬해 신입생 모집부터 일반학과 학생만 모집하게 되며 재학생 중 특성화학과 학생이 없는 3년 후부터 일반고등학교로 전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취업률이 좋은 특성화학교는 매년 인기가 올라가고 있지만 일부 종합고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특성화학과를 포기하고 일반학과에 집중해 진학률을 높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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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래 2013-05-20 05:53:07
좋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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