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김정수)에서는 15일 구청 앞 한마음광장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관내 두 동거부부의 야외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복부부 합동결혼식은 권선 사랑회 등 구 산하 단체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가족, 친지 등과 시의원, 구 산하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된 금호동의 다문화 가정, 구운동의 저소득 가정 2부부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가정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김정수 구청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합동 결혼식을 주관하고 후원해 준 각 단체장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주례를 맡아준 권선사랑회 최찬식 회장은 “행복부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결혼식은 늦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으며, 결혼식을 치룬 다문화가정 노티쪽래씨도 “한국에 와서 이런 후한 환대를 받으며 결혼식도 성대하게 올리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행복부부 결혼식은 코리아 컨벤션 웨딩홀‧부페 등에서 신랑, 신부의 드레스와 턱시도, 그리고 피로연에 사용된 다과 등을 적극 후원하여 성대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었다.
구는 이번 결혼식을 시작으로 구청 한마음 광장을 야외 결혼식장으로 개방 하는 등 구민들이 자유롭게 청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는 사람을 우선하는 희망도시 권선을 만들어 가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