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극단 신작, 소설 '단명소녀 투쟁기' 연극으로 재탄생... 5월 3일 개막
상태바
2024 경기도극단 신작, 소설 '단명소녀 투쟁기' 연극으로 재탄생... 5월 3일 개막
  • 전수빈 기자
  • 승인 2024.04.11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작 현호정, 오세혁 각색, 김광보 연출
-슬프지만 아름답고 낯설지만 용감한 투쟁

[경기타임스] 경기도극단은 현호정 작가의 '단명소녀 투쟁기'를 경기도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의 연출로 5월 3일(금)부터 5월 5일(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사진-포스터ⓒ경기타임스
사진-포스터ⓒ경기타임스

소설 '단명소녀 투쟁기'는 2020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를 받으며 제1회 박지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죽음을 피해 길을 떠난 ‘수정’과 죽음을 찾아 길을 나선 ‘이안’의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상징,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비유를 마치 설화 속 세상처럼 펼쳐낸다. 작품은 단명의 운명을 떠안고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며 안간힘을 쓰듯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김광보 연출의 무대적 상상력을 경기도극단 단원들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17명의 출연진들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로 모습을 바꾸며 빈틈없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미술 박상봉, 안무 이경은, 조명디자인 김창기, 의상디자인 유미양, 분장 디자인 이동민, 소품 정윤정 그리고 음악 옴브레 등의 창작진이 함께 한다.

'단명소녀 투쟁기' 공연예매는 경기아트센터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놉시스

열아홉살 소녀 구수정은 반신 북두로부터 ‘스무 살 전에 단명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듣고,스스로 삶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시간에 찾아오는 죽음을 피해 남동쪽을 향해 머나먼 길을 떠난다. 쉼 없이 찾아오는 낯선 세계를 여행하며 죽음을 피하려는 자신과는 반대로 죽음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이안을 만나게 된다.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른 이유로 서로 같은 길을 걸으며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계속한다. 저승의 바위사막과 사막 근처의 마을과 강을 건너 작은 섬을 지나

악사, 청소부, 눈-인간, 모기-인간, 허수아비-인간을 거쳐 드디어 저승신과 마주하게 되는데...

수정의 죽음을 피해 떠난 모험과 이안의 죽음을 찾아 떠난 모험은 마침내 끝이 날 수 있을 것인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