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30일, 산드래미 느티나무 아래서 꽃꽂이반 야외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야외수업은 따뜻한 햇살 속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느티나무 잎이 날려 수업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또한, 수업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 노인정의 어르신들이 함께 수업에 참여해 더욱 뜻깊고 수업 분위기도 유쾌했다.
꽃을 만지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450년 전통의 느티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중후한 이미지를 물씬 풍기면서도 꽃을 보고 미소 짓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수업에 적극 참여했다.
꽃꽂이반 강사는 “어제만 해도 비가 많이 와서, 오늘 야외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걱정을 했는데 잘 끝나서 다행이다. 또, 노인정 어르신들이 꽃을 만지면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런 기회를 앞으로도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매탄4동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앞으로도 문인화 수업, 꽃꽂이, pop예쁜글씨 등의 야외수업을 많이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주 금요일에는 초등학생들이 클레이아트 수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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