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문이 새로운 얼굴을 드러내 시민들과 인사한다.
팔달문 보수공사 2년10개월만이다.
팔달문은 1964년 9월 보물 제402호로 지정 됐다.
수원시에따르면 는 붕괴 위험으로 해체 보수 작업에 들어갔던 화성(華城) 팔달문(八達門·보물 402호) 공사를 완료해 다음달 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팔달문의 지붕 기와 등을 받친 서까래 등이 낡아 주변 목부재와 분리되면서 하중이 한 쪽으로 쏠리는 등 붕괴위험이 커지자 문화재청과 협의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해체보수 작업을 벌여왔다.
전통 축조 방법을 재연하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전흥수 대목장이 도편수를 맡았다.
원형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 목부재를 하나하나 해체해 수리·보강한 뒤 다시 조립하다보니 공사기간도 2년10개월로 길어졌고, 공사비도 47억원이 들었다.
시는 5월 3일 오후2시 팔달문 옹성 내에서 공사 완료를 기념한 준공식을 개최한다.
시는 또 준공을 기념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팔달문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 예정이다.
조선 정조 18년인 1794년 준공된 팔달문은 화려하고 웅장한 누각과 옹성을 자랑하는 대형 목조문화재로, 1964년 9월 수원화성 화서문과 함께 보물 제40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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