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2023 지적기준점 전수조사’ 완료 ... 지난 1년간 공사 등으로 51개 기준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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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 ‘2023 지적기준점 전수조사’ 완료 ... 지난 1년간 공사 등으로 51개 기준점 사라져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3.05.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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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수원시 장안구에 설치된 지적기준점 1550개 가운데 51개(3.3%)가 지난 1년간 각종 공사 등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도로에 설치된 지적기준점ⓒ경기타임스
자료사진) 도로에 설치된 지적기준점ⓒ경기타임스

장안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3개월에 걸쳐 진행한 ‘2023 지적기준점 전수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라진 지적기준점의 원인 제공자에게 원상복구를 요청하는 등 재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지적기준점은 지적을 측량할 때 기준이 되는 지점을 표시해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로 등 지표면에 지름 5~6cm의 동그란 동판 형태로 박혀 있다. 동판 한가운데에는 정확한 기준 지점을 나타내는 열 십자(十)가 새겨져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지적기준점 51개가 사라진 원인은 도로 정비공사 12건(23.5%), 하수도 공사 9건(17.6%), 아파트 건설공사 7건(13.7%)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3개는 ‘원인 불명’으로 파악됐다.

장안구는 해당 공사 주체 등이 지적기준점을 조속히 원상 복구할 수 있도록 재설치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23개 지적기준점은 다음 달까지 구에서 직접 설치할 예정이다.

장안구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지적기준점이 사라지면 측량 일정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 등으로 부득이 지적기준점을 훼손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구 토지관리과로 사전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안구는 지적기준점이 각종 원인으로 사라지는 경우에 대비해 해마다 전수조사를 거쳐 재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조사에서는 2020년 1454개 중 99개(6.8%), 2021년 1475개 중 98개(6.6%), 2022년 1547개 중 130개(8.4%)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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